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사상 처음 10만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이 취임일 이후 상승 동력이 약화하면서 조정 장세가 길어지고 있다.
24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1% 내린 9만3,95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5.58% 떨어진 2,669달러, 엑스알피(리플)는 4.9% 내린 2.42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9.74%와 7.43%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9만5,000 달러선을 내준 데 이어 낙폭을 확대하며 9만4,000 달러선 아래까지 내려갔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둔 지난달 19일 11만 달러선에 근접했던 사상 최고가와 비교하면 한 달여 만에 15% 가까이 내렸다.
친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오히려 조정을 받으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사명을 변경한 ‘비트코인 큰 손’ 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 매수에 다시 나섰지만, 하락세를 지지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비트코인 2만356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평균 매수 가격은 9만7,514달러로, 총보유량은 49만9,096개로 늘어났다.
투자가 부진하면서 2월 한 달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9억2,9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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