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편관세로 엄청난 수입”
▶ 가구당 5,000달러 환불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전세계를 상대로 부과할 신규 관세로 세수가 확대되면 소득세를 폐지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공화당 주지사협회 만찬 행사에서 “관세로 많은 돈이 들어올 것이라고들 한다”며 “소득세 시스템을 보유할 필요가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세 장벽을 통한 보호주의 무역을 추구했던 윌리엄 매킨리 전 대통령(1897∼1901년 재임)을 거론하며 “매킨리는 ‘관세 사나이’였으며, 그는 다른 나라가 들어와서 약탈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투자 유치와 관련해서는 “기업들이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일자리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3∼4주 동안 세계 최대 기업 중 일부에서 믿기지 않을 정도의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예산 절감에 성공할 경우 아낀 돈을 미국 국민에게 나눠 줄 수 있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주최 행사 연설에서 “예산 절감액의 20%를 미국 국민에게 돌려주고, 20%로는 국가 부채를 갚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장을 맡은 정부효율부(DOGE)가 2조달러 예산 절감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경우 가능한 액수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대로 이 중 20%를 국민에게 분배한다면 4,000억달러가 되고, 납세자 가구별로 돌아가는 액수는 5,000달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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