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나세스 9.5인치…학교 폐쇄, 항공편 결항 잇따라
▶ 버지니아에서만 추돌사고 849건 보고돼

6인치 가량의 눈이 내린 버지니아 센터빌 소재 한 주택가.
워싱턴 지역에 평균 6인치의 폭설이 내렸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페어팩스, 센터빌 지역에는 5에서 7인치의 눈이 내렸다.
강설량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눈은 11일 오후 1시부터 12일 새벽 3시까지 14시간가량 쌓였다. 당초 일기예보에서는 DC를 중심으로 한 워싱턴 지역에는 4인치 눈이 예상됐으나 그 보다 많이 내렸다. 12일 워싱턴 지역 최저 기온은 29도, 최고 기온은 35도였으며 평균 낮 기온은 33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워싱턴 DC 4.6인치, 알링턴 5인치, 알렉산드리아 5.5인치, 페어팩스 6.2인치, 버크 6.2인치, 폴스처치 5.2인치, 섄틸리 5.8인치, 센터빌 6인치, 매나세스 9.5인치, 리스버그 3인치, 스태포드 8.2인치, 게이더스버그 6.5인치, 베데스다 5.8인치, 실버스프링 5.3인치, 락빌 6인치, 칼리지파크 4.7인치, 하워드 카운티 5인치, 프레드릭 1.5인치, 찰스 카운티 일부에는 9인치의 적설량이 쌓였다.
버지니아의 덜레스 국제공항에는 4.9인치, 메릴랜드의 볼티모어 소재 BWI 국제공항 3.8인치, 레이건 내셔널 공항에는 6.3인치의 눈이 내렸다.
이번에 내린 눈으로 버지니아의 페어팩스 카운티, 알링턴 카운티 등 공립학교는 12일 모두 문을 닫았다.
연방 공무원들과 주미한국대사관 직원들은 12일 2시간 늦게 출근했다. 도로의 눈은 지난번보다는 전반적으로 잘 치워졌다는 평이다.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J 모 씨는 “아침 출근길이 지난달 눈 왔을 때보다는 전반적으로 눈이 잘 치워져 출근에 큰 불편이 없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메릴랜드, 워싱턴 DC에서는 수백 건의 추돌사고가 보고됐으며 메트로 버스의 경우에도 제한적으로 운행됐다.
이번 워싱턴 지역에 내린 폭설로 버지니아에서만 800건 이상의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버지니아 주 경찰은 11일 자정 이후 849건의 추돌사고가 발생, 87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고했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덜레스 국제공항, BWI 공항, 레이건 공항 등의 비행기 출발과 도착은 대부분 지연되거나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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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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