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테러범, 아이스박스에 원격 폭발 가능한 폭발물 넣어둬”

조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은 4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테러 사건 범인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자로 파악된 것과 관련, "우리는 계속 집요하게 IS와 다른 테러 조직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 백악관에서 자신 임기 중 연방판사 235명을 상원 인준을 거쳐 임명한 사실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하고 "그들(테러리스트들)은 여기(미국)서 피난처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미국인 샴수드 딘 자바르(42·사망)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차량을 몰고 돌진해 15명(용의자 포함)의 사망자를 포함해 최소 45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에 공범이 존재한다는 정보는 현재 없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바르가 차량 돌진 테러를 감행하기 몇시간 전, 테러 현장 근처의 아이스박스 2개에 각각 폭발물을 설치했으며, 그 폭발물들을 터트릴 수 있는 원격 폭발 장치를 자신의 차량 안에 넣어 두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 사건과, 같은 1일 라스베이거스 '트럼프호텔' 앞에서 발생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폭발 사이의 연관성 유무를 조사하고 있으나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차량 돌진 테러 사건과 관련, 범인과 소통한 외국 또는 국내 연락책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전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라스베이거스 트럼프호텔 앞에서 폭발한 차량에 타고 있다가 사망한 매튜 리벨스버거가 현역 군인인 것으로 파악된 것과 관련, 동기를 규명하기 위해 동료 군인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Green Beret)' 소속인 리벨스버거의 머리에서는 총상이 발견됐는데, 수사당국은 차량 폭발 전에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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