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창립50주년 맞은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 ‘사람을 키우는교회’목표,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권혁인 담임목사
실리콘밸리지역의 믿지 않는 영원구원의 사명을 감당하기위해 1975년 창립된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담임 권혁인 목사)가 2025년으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는 1975년 김고광 목사와 다섯명의 성도가 모여 작은 기도모임으로 시작이 됐다. 이 교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하나님의 인도와 성도들의 헌신으로 지역 사회와 이민 공동체를 섬기는 교회로서 깊게 뿌리내리며 성장 발전해 왔다. 역대 목회자로는 초대 김고광 목사를 시작으로 김택규,이성호,홍삼열 목사를 거쳐 현재 권혁인 목사가 담임 목회를 하고 있다.
권혁인 담임 목사는 “ 교회가 단순히 예배를 드리는 공간을 넘어, 한인 이민 공동체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영적 구심점이자 복음과 긍휼의 정신을 통해 세상의 가장 작은 자들과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사랑 공동체로서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권혁인 목사는 “이 교회는 창립 초기부터 존 웨슬리의 개인의 영적 변화만이 아니라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는 일에도 교회가 힘써야 한다는 신앙 지침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교회는 세계 빈민들을 구제하는 일과 국내 소수 인종 사역, 환경과 생태계 보호와 같은 분야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또 교단의 목회자들을 배출하는 것에도 힘써 교단내 유일한 한인 감독인 오하이오 연회의 정희수 감독을 포함해 여러 목회자들을 배출하는 산실로서의 역할도 감당해 왔다. 권혁인 목사는 “교회의 성장에는 헌신적인 평신도 지도자들의 노력을 간과할 수 없다. 풀뿌리 신앙 공동체로서 이들의 지도력은 교회의 과거를 넘어 앞으로 50년의 미래의 방향성을 이끄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의 표어는 “사람을 키우는 교회”이다. 이 표어는 교회의 정체성과 비전을 함축한 문구로, 단순한 신앙 공동체를 넘어 세상을 변화시킬 제자들을 키우는 데 그 사명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닮은 제자들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빛과 사랑을 전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믿음 안에, 성도들의 신앙 영성과 생활 실천을 균형 있게 키워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다음 세대 양성은 산타클라라 교회가 중요하게 여기는 중점 사역야다. 교회가 단순히 젊은 세대의 신앙 교실에 그치지 않고 그들이 현실 세계를 경험하고 도전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미의회 방문, 비영리단체 및 시민단체 활동 참여를 적극 뒷받침해주고 있다.
산타클라교회의 유초등부 아이들을 위한 사역 역시 활발하다. 한국학교와 어와나(AWANA) 프로그램 외에도 문화 체험과 성경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신앙과 인격 모두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2025년으로 창립50주년을 맞은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가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사진은 창립30주년 당시 전체교인 기념사진. <사진 산타클라라 UMC>
성인들을 위한 사역은 선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관 단체와 협력하여 선교와 구제의 폭을 넓히고, 지역사회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실천하는 삶을 배우고 실천하도록 , 매주 수요일마다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권혁인 목사는 “이민 공동체가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젊은 세대의 탈교회 현상과 신앙 교육 부재는 어려움인 동시에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세대 간 단절을 극복하고, 가족과 교회가 신앙 안에서 서로를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미래지향적 예배 공동체의 모델을 구축하며, 다음 세대와의 소통에 앞장설 계획이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는 세상의 어둠 속에서 빛을 밝히는 등불이자 소외된 자들을 품고 치유하며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의 사명을 다짐하고있다. 금년 한해 동안 뛰어난 영적 설교자 중 한 사람인 김기석 목사 초청 부흥회와 희년 맞이 선교 프로젝트, 특별 음악회 등을 통해 50년의 교회 역사 위에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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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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