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와 전설적인 팝 아티스트 빙 크로스비가 협업한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가 예약 판매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7일(한국시간 기준) 빌보드, NME, 컨시퀀스 등 음악 매체들은 "K팝 스타와 빙 크로스비의 홀리데이 듀엣곡인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12월 6일 발매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빙 크로스비가 1942년 개봉한 뮤지컬 영화인 'Holiday Inn'의 OST로 불렀으며, 1943년 아카데미 주제가 상을 수상했다.
음악 매체들은 뷔와 빙 크로스비의 듀엣 프로젝트는 "시대를 잇는 협업"으로 명명했다. 특히 1977년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와의 협업 이후 47년 만에 처음 세상에 나오는 빙 크로스비의 듀엣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게펜레코드와 빙 크로스비 레이블 프라이머리 웨이브가 공동으로 발매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바이닐 2버전, CD 2버전 및 다양한 굿즈로 이루어져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앨범은 예약판매가 시작되자 불과 몇 분 만에 품절됐다. 3시간 만에 4번의 품절을 기록하는 등 품절과 재입고를 반복할 정도로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새겨진 후디도 수차례에 걸쳐 품절과 재입고를 반복, 품절됐다.
시대를 초월한 컬래버레이션이 발표되자 월드와이드 실시간트렌드 1위에서 7위까지 뷔와 빙 크로스비, 그리고 앨범커버를 장식한 뷔의 반려견 연탄이에 관한 검색어가 차지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빙 크로스비의 딸 메리는 협업에 대한 성명에서 "가족으로서, 뷔와 아버지가 최고의 크리스마스 송을 함께 부르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최고의 방식으로 홀리데이 정신을 담아냈다"라고 말했다. 아들 해리 역시 "뷔가 시대를 초월한 크리스마스 캐럴에 참여한 것을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빙 크로스비에 대한 뷔의 오래된 존경심에서 시작됐다. 뷔는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로 빙 크로스비를 꼽았으며, 지난 2022년 브이로그에서 빙 크로스비의 'It's Been a Long Long Time'을 따라 부른 바 있다. 이를 본 빙 크로스비 공식채널은 뷔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뷔에 대한 포스트를 연이어 올리며 "우리는 뷔가 훌륭한 재즈 크루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남자 빙(BING)처럼"이라고 환영했다.
또 2023년 6월 공개한 'Le Jazz de V' Live Clip에서도 빙 크로스비가 불렀던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를 커버한 바 있다.
뷔는 이번 앨범을 발매하며 "저의 우상인 빙 크로스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함께 노래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고 영광이다. 많은 사람들이 제가 이 노래를 즐겼던 만큼 즐기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이 노래를 듣는 모든 분들이 즐거운 홀리데이 시즌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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