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 주택가치 1.8% 상승에 렌트비 3.8% 인상
렌트비와 공과금이 10년만에 집값 상승률보다 빨리 올랐다.
워싱턴 포스트는 12일자 온라인 기사를 통해 “2023년에 렌트비와 공과금이 집값 상승률을 앞지른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며, 이는 왜곡된 주택시장이 더 많은 사람들을 임대로 내몰고 있다는 최근의 징후”라고 지적했다.
이것은 12일 미국 인구조사국(센서스)이 발표한 2023년 미국 지역사회 조사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실질 렌트비는 매년 3% 미만으로 올랐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정점에 달한 후인 2022년에는 렌트비가 1% 상승했지만, 지난해에는 3.8% 올랐다. 이에 비해 인플레이션 반영 중간가 주택 가치는 1.8% 상승에 그쳤다는 것이다.
동시에 인구조사국은 2023년에 전국 4,250만 임차 가구 중 거의 절반이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소유자들의 비용도 보험료 인상 등으로 증가했다. 2023년 전국 8,570만 주택 소유자 중 약 540만 가구가 연간 4,000달러 이상의 보험료를 지불했다. 주별로는 플로리다가 120만 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텍사스(78만4천 가구), 캘리포니아(56만 가구), 뉴욕(27만2천 가구), 루이지애나(21만5천 가구)가 이었다.
바이든 행정부의 움직임에 더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당선될 경우 300만 채의 새로운 주택을 짓고, 주택 구매자를 돕기 위한 대규모 세금 공제 제공 계획을 언급했다. 한편, 전 대통령이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불법 이민자 추방 계획을 통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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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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