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 4초’만에 개막 선제골, 15년 만에 가장 빨라
▶ 좌우 오간 PSG 이강인, 평점도 상위권에 올라

PSG 이강인이 르아브르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 개막 선제골을 넣고 있다. [로이터]
이강인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개막 축포’로 화끈하게 시작했다.
이강인은 16일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2024-2025 리그1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분 0-0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폭발했다.
프랑스 프로축구의 ‘1강’ PSG로 이적한 지난 시즌 리그에서 3골 4도움, 공식전 5골 5도움을 올렸던 이강인의 이번 시즌 첫 득점포다.
특히 PSG와 르아브르의 경기는 이번 시즌 리그1의 문을 여는 첫 경기로, 이강인은 리그 전체 개막 ‘1호 골’의 주인공도 됐다.
팀의 간판스타이자 핵심 공격수였던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떠나면서 주전 경쟁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이강인은 시즌 첫 경기부터 골 맛을 보며 활약을 예고했다.
리그1 4연패를 노리는 PSG는 르아브르를 4-1로 제압하고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겼다.
이날 오른쪽 측면에 배치돼 곤살루 하무스, 이브라힘 음바예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춘 이강인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팀에 첫 골을 안겼다.
하무스의 패스를 받아 이강인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슛이 골문을 열었다.
이강인의 골은 정확히는 경기 시작 후 2분 4초가 지났을 때 들어간 것으로, 옵타에 따르면 2009년 마르세유 소속 마마두 니앙이 그르노블을 상대로 1분 42초 만에 넣은 것 이후 가장 빠른 리그1 개막 첫 골이다.
전반 20분 하무스가 발목을 다쳐 교체돼 나가는 악재를 만난 PSG는 후반 3분 고티에 요리스에게 동점 골을 내주고 흔들렸다.
고티에 요리스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오래 활약하다가 현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FC에서 뛰는 프랑스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출신 위고 요리스의 동생이다.
후반 8분엔 르아브르 조슈 카시미르의 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으나 핸드볼 파울로 득점 취소되며 PSG는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후반 16분엔 왼쪽 측면으로 이동해 움직이던 이강인의 페널티 지역 왼쪽 왼발 슛이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
이강인이 후반 26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고 우스만 뎀벨레로 교체되며 다음 경기를 기약한 가운데 PSG는 경기 막바지에야 공격이 불을 뿜으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40분 뎀벨레가 주앙 네베스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결승포를 뽑아냈고, 1분 뒤엔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쐐기 골을 터뜨렸다.
후반 45분엔 랑달 콜로 무아니의 페널티킥 추가 골도 나왔다.
경기를 마치고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네베스(7.7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6점을 줬다.
이강인은 풋몹 평점에서는 네베스(8.5점), 콜로 무아니(8.2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8.1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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