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전화 등을 이용한 사기 사건이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메릴랜드를 주무대로 컴퓨터를 잘 모르는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벌여온 일당 3명이 기소됐다.
볼티모어 소재 메릴랜드 연방법원에 따르면 아밋 아후자(40), 카필 굴라티(50), 프리얀슈 왈리아(39) 등 3명은 시니어들의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거나 해킹에 취약하다는 등 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수리 또는 소프트웨어를 깔아야 한다고 속여 수리비를 받은 뒤 잠적하는 수법으로 돈을 챙겨오다 적발됐다.
법원 소장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합법적인 컴퓨터 보안업체 직원이라고 속였고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컴퓨터에 뜬 팝-업 창을 보고 이들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피해를 입었다.
검찰 측은 이 사건의 피해자들은 대부분 시니어로 1,000명이 넘고 피해액도 최소한 350여만 달러에 달한다며 추가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 중이다.
이번에 검거된 일당 중 2명은 메릴랜드 출신이고 나머지 1명은 오하이오 출신이며 사기 공모, 금융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될 경우 최대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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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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