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양재웅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감사패 수여 및 위촉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방송인 양재웅이 '환자 사망 논란'에 휩싸이면서, 형 양재진과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가 실시간으로 줄고 있다.
31일(한국시간 기준) 스타뉴스 확인 결과, 양재웅이 양재진과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는 이날 오전 11시대에 구독자 66만 6천 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양브로의 정신세계' 채널은 이날 오전 9시대에 구독자가 66만 7천 명이었으나, 단 2시간여 만에 1만 명대의 구독자가 증발해 실시간으로 그 수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양재웅이 자신이 운영 중인 병원에서 의료사고가 벌어진 것에 따른 여파다. 30대 여성 A씨가 지난 5월 27일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한 지 17일 만에 사망했다는 사실이 최근 뒤늦게 보도됐고, 해당 병원장이 양재웅이라고 밝혀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A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복통을 호소한 당시 침대에 결박당한 채 방치됐고, A씨가 의식을 잃자 병원 측이 뒤늦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A씨는 끝내 사망했다. 환자 사망 후 유족은 지난달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병원장을 비롯해 의료진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뉴스 보도 후 논란이 불거지자 양재웅은 지난 29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사과했다. 양재웅은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에 대한 치료 과정 및 발생 사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치료 경위에 대한 추측성 글 및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며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양재웅은 오는 9월 그룹 EXID 멤버 겸 배우 하니(안희연)와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하니에 대한 여론도 나빠진 상황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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