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시장 압력도 축소
▶ 올해 금리인하 가시권
재닛 옐런 연방 재무부 장관은 9일 인플레이션이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노동시장은 이전처럼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를 만큼 압력이 강하지도 않다며, 이날 앞서 나온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의 견해에 공감을 표시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연방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옐런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임대료와 주택 비용으로 인해 희망 수준 이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지만, 소비자 물가에 대한 압박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인플레이션 심화 요인으로 꼽힌 노동시장과 관련해 “지금도 강력하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를 만한 압박이 적어 인플레이션도 둔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노동시장에 공급이 급증하면서 변화가 왔다는 게 옐런의 진단이다. 실업률은 2년여만에 처음으로 지난 5월에 4%를 넘어섰다.
파월 의장도 이날 상원 청문회에서 “노동시장이 상당히 냉각됐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이제 노동시장은 경제에 광범위한 물가 (인상) 압력을 가하는 원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연준의 “가능성 있는 방향”은 금리 인하 쪽이라고 말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몇 달간의 데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치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는 “엄청난 진전”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또 미국 당국이 중국의 인공지능(AI)에 대한 특정 투자를 표적으로 삼는 것과 관련해 명백한 국가 안보 위험을 고려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국가적 관심사인 군사 정보 또는 사이버 역량에 중요하고 여기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표적으로 했다”며 명백한 국가 안보 위험을 면밀하게 겨냥하는 게 자신들이 할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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