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정책 열거하며 “토론 때처럼 예리하게 홍보하라” 조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TV토론 이후 거세진 후보직 사퇴 압박을 돌파하기 위해 언론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실패를 열거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를 계속 해야 한다고 조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부패한 조 바이든은 자신에 대한 많은 비판자를 무시하고, 민첩하고 힘있게, 강력하고 광범위한 선거운동을 통해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이든은 국경 개방 정책, 소셜시큐리티(노령연금) 종료, 여성 스포츠에 남성 참여, 높은 세금, 고율 이자, 통제 불가한 인플레이션, 기록적 범죄 등의 정책을 '토론' 때처럼 예리하고 정확하며 활기차게 홍보해야 한다"고 조롱했다.
그는 이어 "그렇다. 슬리피(졸린) 조는 미국을 파괴하는 선거운동을 계속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대선 TV토론 때 쉰 목소리로 말하고 답변 중에 전체 맥락에 무관한 발언을 하는 등 노쇠한 모습을 보이면서 고령 및 인지력에 대한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따라 당내에서 후보직 사퇴 요구가 계속되자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대선 경합 주인 위스콘신을 찾아 유세를 한 뒤 ABC 방송과 무(無)편집 인터뷰를 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수 있다면서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 유세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내 대안 후보들보다 지지율이 높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3일 공개된 골프장에서의 사적 대화를 담은 동영상에서 "내가 바이든 대통령을 후보 자리에서 내려오게 했다. 그는 선거를 포기할 것"이라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대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형편없다"면서 비판한 바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어짜피 일은 참모들이 힘이되어 하는것이니...
도둑에게 나라를 뺏기느니 청렴결백 순수한 노인에게 나라를 맡기겠다.
이게 어찌된 정국인가? 범죄자가 대통령을 희롱하고 저기가 임명한 대법관의 비호를 받으며 기세 당당 하게 대통령 자리를 넘 보고 있으니 미국은 한심한나라다. 도둑에게 나라를 뺏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