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TSA, 차량내 방치 주의 당부 2018년·2019년 53명씩 사망
뉴욕을 비롯 미 전역 곳곳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전미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차량 안에 어린이들을 방치하는 것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NHTSA는 작년 한 해 동안 29명을 포함해 지난 25년 간 미 전역에서 97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더운 날 차안에 방치되거나 갇혀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히고, 이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비극이지만 또 누구나 항상 예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NHTSA에 따르면 지난 2018년과 2019년의 경우 각각 연간 53명씩 차량 내 방치로 사망해 지난 25년간 최다치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NHTSA는 아이들의 체온은 성인의 체온보다 3~5배 정도 빨리 올라가기 때문에 고온의 차 안에 있을 경우 순식간에 상황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온이 화씨 104도 정도 되면 열사병이 발생하고, 107도가 되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NHTSA는 창문을 내리거나 그늘에 주차하면 괜찮을 거라는 오해가 있지만 실제로는 실내 온도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다며, 어떤 이유로든 아이를 차 안에 오래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부모들은 차에서 내릴 때 항상 아이가 있는 뒷좌석을 확인해 함께 내리는 것을 잊지 말고, 차량을 이용하는 보육시설 역시 항상 방심하지 말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형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