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안까지 뒤쫓아와 살해 맨하탄검찰청, 30년~종신형 예상

아사마드 내시(27·사진)
맨하탄 차이나타운에서 집안까지 뒤쫓아 와 한인 크리스티나 유나 이씨를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아사마드 내시(27·사진)가 범행 2년여 만에 자신의 유죄를 인정했다.
맨하탄 검찰청의 알빈 브래그 검사장은 18일 “노숙자인 아사마드 내시는 이날 열린 재판에서 크리스티나 이씨를 살해한 혐의를 시인했다”며 “이 사건은 성적 동기(Sexually Motivate)에서 촉발된 중범죄로 피고인은 2급 살인과 1급 주택침입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맨하탄 검찰청에 따르면 내시는 내달 30일로 예정된 최종 판결에서 최소 30년형~최대 종신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브래그 검사장은 “아사마드 내시가 무고한 크리스티나 유나 이씨를 살해한 것에 대한 벌을 받게 됐다”며 “이제는 사랑하는 딸, 자매, 친구를 잃은 이 씨의 유가족과 지인들이 이 끔찍한 비극으로부터 치유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가 함께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법정 기록에 따르면 아사마드 내시는 지난 2022년 2월13일 새벽 4시20분 맨하탄 로어이스트사이드 크리스티 스트릿 소재 아파트 6층에 살고 있는 크리스타 유나 이씨를 따라 집안까지 들어가 성폭행을 시도한 후 칼로 목과 머리, 몸통 등을 40차례 이상 찔러 살해했다.
한편 아사마드 내시에 대한 아시안 증오혐오범죄 혐의는 입증되지 못했다. 당시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는 용의자와 피해자가 일면식도 없는 관계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불거진 아시안 증오범죄 가능성이 크다며 관련 혐의에 대한 입증을 강력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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