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 인기 확인, 다문화 다인종 축제
▶ 궂은 날씨에 썰렁… 참여 저조

지난 3일 열린 코러스 축제 개막식에서 중앙한국학교 학생들이 한미 양국 국가를 부르고 있다.
매년 가을 열렸던 코러스 축제가 올해는 봄으로 옮겨 지난 3~5일 사흘간 애난데일 K-마켓 앞 주차장에서 열렸다.
5월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열린 이번 제21회 코러스 페스티벌(KORUS Festival)은 한인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문화 다인종 축제로 꾸며졌다.
3일 열린 개막식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중앙한국학교 학생들이 부르는 한미 양국 국가를 시작으로 워싱턴한인연합회 스티브 리 회장, 안용호 대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조기중 총영사,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 안드레스 히메네즈 메이슨 수퍼바이저 등이 축사를 했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는 아태문화유산의 달 선포문을 보냈으며 버지니아 주 하원을 대표해 아이린 신 의원이 코러스 축제 결의안을 전달했다.
JUB문화센터(원장 변재은)의 화관무, 꼭두각시, 난타 등 한국전통공연을 비롯해 베트남 사자춤, 인도 밸리댄스, 인도네시아 전통춤 등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졌으나 한류 열기를 반영하듯 K-팝 댄스가 가장 인기였다.
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4일 열린 ‘코러스 갓 탤런트’에 많은 관객들이 몰렸으며 대상(상금 1천달러)은 한인학생들로 구성된 댄스팀(Lucky8), 금상(500달러)은 다문화 청년그룹(Konnect DMV), 은상(300달러)은 메릴랜드 타우슨대 K-팝 댄스팀(K4T), 청중상(200달러)은 엘리 로빈슨, 인기상(200달러)은 정다나 씨가 차지했다.
행사장 한편에 거북선 모형이 전시돼 주목을 받았으며 선거를 앞둔 민주당과 공화당 홍보부스도 활기를 띄었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규모가 줄고 참여도 저조했던 만큼 앞으로 코러스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올가을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대회장을 맡은 안용호 씨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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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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