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1대 가동, 매달 수만건 적발
▶ 작년 벌금만 5천4백만 달러
교통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워싱턴 DC에는 161대의 속도위반 카메라(사진)가 설치돼 있다.
DC 교통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개월(10~12월) 동안 25가-포토맥 프리웨이에 설치된 카메라에서만 3만3,682건이 적발돼 가장 많은 단속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295번 1번 출구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2만건, 뉴욕 애비뉴-N 캐피탈 스트릿에서 1만9천건, 그리고 K 스트릿 서쪽방면, 뉴욕 애비뉴, K 스트릿 동쪽방면 등에서 각 1만건 이상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DC 교통국장은 “속도위반 카메라의 목적은 안전이며 운전자들이 과속하지 않도록 운전습관에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카메라 설치 후 사고가 줄었고 앞으로 속도위반 카메라뿐만 아니라 신호위반 카메라 등도 계속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많은 지역에 카메라를 설치해 효과를 보고 있으며 일례로 2021년 12월 윌러 로드에 속도위반 카메라가 설치되면서 첫 한 달 동안에만 7,500건이 적발됐으나 지금은 월 평균 300건 이하로 줄었다.
한편 DC 정부는 속도위반 티켓 벌금으로 지난해 5,400만 달러의 세수를 확보했다.
때문에 수익을 고려해 카메라 설치를 늘린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지만 교통국장은 “우리는 교통안전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운전자들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며 “결코 수익을 목적으로 단속에 나서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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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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