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권능의 밤’ 반격 개시 예상
▶ 미도 기정사실화…이, 대비 태세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영사관 폭격을 계기로 중동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 의지를 천명했고 이스라엘 역시 대응할 태세를 보이면서 국제유가도 요동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6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한 이란혁명수비대(IRGC) 간부 장례식장에 참석해 “우리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용감한 사내들은 필요한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복의) 시점과 형태, 작전 계획은 우리 측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자신들이 한 일을 후회하게 만드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의 공격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10일 라마단 ‘권능의 밤’을 예상 시점으로 보고 있다. 권능의 밤은 라마단의 27번째 밤을 뜻하며 무슬림에게는 한 해 중 가장 중요한 날로 꼽힌다. CNN은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은 이란의 반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르면 이번 주 미국이나 이스라엘을 겨냥한 중대한 공격이 이뤄질 수 있어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현실화할 경우 중동 정세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6개월간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이란까지 참전하면 사태 해법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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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도 이스라엘에 정당한 보복을 할 권리가 있다. 팔레스타인도 이스라엘이 죽인 만큼 이스라엘 사람들을 죽일 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