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강조
▶ “인플레·공급망 정상화 선제”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목표치 2%를 웃돌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한 만큼 금리인하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슈미드 총재는 이날 오클라호마시 경제클럽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노동시장이 탄탄한 데다 수요가 상당한 탄력을 보이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정책 기조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선의 조치는 인내심을 갖고 경제가 긴축 정책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미드 총재는 “인플레이션 고공행진과 관련, 우리는 아직 숲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인플레이션 둔화는 주로 석유시장이 균형을 되찾고 공급망이 정상화되면서 에너지와 상품 부문 가격 하락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비스 부문의 가격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임금 상승 둔화 등 노동 시장의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슈미드 총재는 지난해 8월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로 새로 선임됐으며, 이날 그의 첫 정책 관련 연설은 매파적인 성향을 보여줬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은 평가했다.
월가는 연준이 이르면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올해 많으면 4차례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첫 금리 인하가 오는 가을로 미뤄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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