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인 단체인 아시아 패밀리스 김찬수 고문의 부군인 노만 홀리 박사가 지난 17일 메릴랜드 온리 소재 메드스타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유족으로는 부인 김찬수씨와 스페인에 거주 중인 아들 가족이 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르며, 오는 5월18일(토) 실버스프링 소재 레저월드에서 추모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이 음악회는 당초 홀리 박사의 98세 생일 기념 음악회로 기획돼 있었다.
홀리 박사는 뉴욕주 버팔로 지역에서 1929년 5월18일 태어나 하버드 대학에서 보건정책학을 공부하고 연방정부와 여러 대학에서 교수로 근무했다. 연방정부에서 고위 관료로 근무하던 1970년대에는 한국에 파견돼 국가의료보험이 태동하도록 자문을 해 현재 한국의료보험의 토대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었다. 또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 백신 보급과 보건 정책 설립에도 기여했다.
연방정부 은퇴 후 김찬수 고문과 함께 지난 20여년간 한인 입양인들을 꾸준히 지원했으며 다양한 언론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도왔다.
문의 (240)888-8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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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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