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킴벌리 로우 VA 연방 상원의원 공화 경선 후보, 한인 지지 호소

킴벌리 로우 연방 상원의원 공화 경선 후보.
“연방 상원의원이 되면 중국내 탈북자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킴벌리 로우(Kimberly Lowe) 버지니아 연방 상원의원 공화 예비선거 후보(48세, 로녹 거주)는 15일 본보를 방문해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오는 6월18일로 예정된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자신에게 한 표를 던져줄 것을 당부했다.
로우 후보는 6대째 버지니아에 살고 있는 버지니아 토박이로 래드포드 대학에서 학사(전공 인류학과 생물학), 홀린스 대학에서 석사(전공 화학과 생물학) 학위를 받았다. 직업은 농부. 싱글 맘(홀어머니)으로 2남(14세, 16세) 1녀(18세)를 두고 있다. 정계에 진출한 적은 없지만 오랫동안 각종 선거에 많이 관여했고 다양한 이슈에서 자문역할을 했다고 한다.
공화당 예비선거에는 로우 후보를 포함해 미 해군사관학교 출신인 베트남계의 헝 카오(Hung Cao) 등 10명의 후보가 경합을 하고 있으며 조기투표는 5월5일부터 시작된다. 로우 후보는 이날 인터뷰를 위해 차를 4시간이나 차를 타고 왔다고 한다.
킴벌리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 공화당 후보로 확정되면 11월 본선에서 민주당의 팀 케인 연방상원의원과 맞붙게 된다.
킴벌리 후보는 “현재 중국은 중국내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송환하고 있다”면서 “의원이 되면 외교위원회 소속으로 일하면서 더 이상 중국이 탈북자들을 송환하지 못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력한 외교를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에도 나름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북한의 김정은 최고지도자는 북한이 주권국가로서의 위치를 원하는 만큼 북한이 남한과 협력을 하면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 남북관계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킴벌리 후보가 한국문제에 관심을 많이 두는 것은 한국전에 미 공군 조종사로 참전해 사망한 조부인 제임스 로우 대위 때문이다. 조부가 몰던 비행기는 1952년 9월 북한의 대공포의 공격을 받아 격추됐다.
비빔밥이 좋아 북버지니아에 오면 애난데일에 있는 ‘시루’ 식당을 찾는다는 킴벌리 후보는 “연방 상원의원이 되어서 한미동맹을 위해서,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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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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