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 첫 대선서 대만이 민주진영의 첫 번째 승리 가져왔다”
13일(현지시간) 치러진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대선)에서 승리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독립·친미 성향 라이칭더 당선인은 "'2024년 지구촌 첫 대선의 해'에 전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첫 번째 선거에서 대만이 민주진영의 첫 번째 승리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라이 당선인은 승리가 확정된 이날 오후 8시 30분께 타이베이시 베이핑둥루에 위치한 전국경선총본부에서 열린 국제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대만인이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함께 작성했다며 민주주의 체제를 소중히 여기는 사실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만이 전세계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사이에서 계속 민주주의의 편에 서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중화민국(대만)이 계속해서 국제 민주주의 동맹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만인이 행동을 통해 외부 세력 개입을 방어하는 데 성공한 것도 중요한 의의라고도 했다.
라이 당선인은 대선과 같이 치러진 입법위원 선거에서 민진당이 과반 의석을 유지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우리의 노력이 부족했다"며 겸허히 검토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대만 총통으로서 중요한 사명"이라며 "중화민국의 헌정 체제에 따라 절대 비굴하지 않게 현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등·존엄의 전제 하에 교류를 통해 봉쇄를 대체하고 대화로 대결을 대체하고, 자신 있게 중국과 교류 협력을 전개하여 양안 국민의 복지를 증진해 나가 평화 공영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라이 당선인은 다른 두 명의 후보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면서 그들이 이끄는 정당의 입법위원(국회의원) 당선인들과 미래에 국가를 위해 단결하고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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