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故 이선균 [연합뉴스 자료사진]
배우 고(故)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유흥업소 여실장을 협박한 인물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이하 한국시간) 뉴스1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원을 받은 A씨(28·여)가 유흥업소 여실장 B씨(29·여)를 협박한 동일인으로 보고 있다.
앞서 B씨는 지난해 9월 "모르는 해킹범이 우리 관계를 폭로하려고 한다"며 "돈으로 막아야 할 것 같다"는 취지의 말로 이선균에게 3억원을 받았다. 이후 A씨도 이선균에게 직접 연락해 유사한 협박을 했고, 50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선균 측은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해 10월과 한달 후인 11월 2차례 제출했다. 10월까지만 해도 A씨를 특정하지 못해 '성명 불상자'로 고소했지만, 11월에는 A씨를 특정해 추가 고소한 것. 제출한 추가 고소장에는 A씨와 B씨가 서로 공모관계였다는 메신저 내용이 함께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A씨와 B씨가 공모관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수사했다.

이선균 협박한 20대 여성 구속심사 출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A씨는 오는 5일 구속상태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B씨는 공갈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B씨는 이미 지난해 1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고 이선균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노상에 세워둔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유서를 통해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에선 '음성' 판정이 나왔다. 고인의 사망 후 연예계 안팎으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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