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아태코커스 기금모금 볼티모어 출신 한인 1.5세

앤지 김 작가가 신작소설 ‘해피니스 폴스’에 사인을 해 전달하고 있다.

VA 아태코커스가 지난 15일 주최한 모금행사에 앤지 김 작가를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소설 ‘해피니스 폴스(Happiness Falls)’의 앤지 김(Angie Kim) 작가를 초청해 아시안 정치력 결집을 위한 모금행사가 열렸다.
버지니아 아태계 의원들의 모임인 아태코커스(VAAPI CAUCUS, 의장 아이린 신)는 지난 15일 맥클린에서 김 작가를 초청해 북사인회를 열었다.
인기 작가를 직접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았고 김 작가는 “아태코커스의 활동이 반갑고 고맙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표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1980년 메릴랜드 볼티모어로 이민 온 김 작가는 이민자의 삶을 직접 보고 경험한 한인 1.5세다. 그는 “낯선 미국 교실에 들어간 11살 소녀는 바보가 된 느낌을 받았지만 다른 한인 이민자들이 그러하듯 열심히 공부해 스탠포드, 하버드 법대를 졸업해 변호사가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나 쫓기듯 살아온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를 통해 결국 전업 작가로 변신했다.
법정 변호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2019년 추리소설 ‘미라클 크릭’(Miracle Creek)을 발표했으며 이 작품은 에드가 어워드, ITW 스릴러 어워드, 타임 올해의 책, 워싱턴포스트 올해의 책 등에 선정됐다. 그리고 지난 8월 두 번째 소설 ‘해피니스 폴스’(Happiness Falls)가 나오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신작 소설은 버지니아의 한인 가정을 배경으로 아버지와 남편의 실종사건을 겪게 된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사건을 파헤치는 딸과 유일한 목격자인 아들 그러나 그는 희귀병으로 말을 하지 못한다. 김 작가는 이번 두 번째 소설을 통해 명실공히 미국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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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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