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양희, 문영애, 이성훈 씨 등 3명의 수필가가 한국산문작가협회 이사회 동인지인 ‘운현궁 그 사람’에 작품을 발표했다.
한국산문작가협회가 격년으로 발간하는 동인지는 올해로 여섯 번째 작품집으로 산문작가협회 이사 57인이 1편씩, 총 57편의 수필에 풀어낸 삶과 사랑, 아픔, 감사 등이 펼쳐져 있다.
유양희 전 워싱턴문인회장은 책 제목이기도 한 ‘운현궁 그 사람’을 통해 인연의 소중함과 사소한 것에도 애틋해지는 섬세한 감성을 봄날의 풍경 수채화처럼 풀어냈다.
문영애 작가는 ‘병든 미국, 치료약이 있을까’에서 하루가 멀다 하게 터지는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비판과 우려, 안타까움을 현실적으로 서술했다.
이성훈 작가는 1965년 한국 기찻간에서 만났던 걸인이 설파했던 ‘무소유의 철학’과 이민와 숨 돌릴 틈 없이 일중독(work holic)처럼 살아 온 자신의 인생을 대비시킨 ‘걸인의 자기 미화’를 실었다. 모든 것이 풍요롭고 첨단인 현대에 살면서도 느끼는 불안감과 공허함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며 인생론적 진실을 사유하게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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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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