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질 50명 단계적 석방
▶ 이·팔전쟁 중대 분수령
이스라엘이 21일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50명을 돌려받는 것을 조건으로 4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지 46일만이다.
이스라엘은 교전 중지 기간이 끝나면 전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이번 협상 타결로 전쟁이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다.
이스라엘 각료회의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카타르가 중재한 인질 석방 및 임시 휴전안을 통과시켰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약 50명의 어린이와 여성 등을 휴전 4일간 단계적으로 풀어주기로 했으며, 추가로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을 1일씩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여성과 아동을 풀어주고 가자지구에 연료와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휴전 시작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르면 22일부터 교전이 중단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협상안은 일부 극우 정당 소속 각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난히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협상안은 4~5일 간의 휴전 기간 하마스가 50~100명 규모의 이스라엘 및 외국인 인질을 석방하는 대신 이스라엘은 그 3배인 150~300명 규모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풀려나는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대부분 아동과 여성으로, 이스라엘은 살인 테러 공격을 벌인 이들은 석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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