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연은총재 “긍정 소식에도 지표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 샌프란 연은총재 “불확실성 큰 상황…정책변경 점진적으로 해야”
10월 미국의 물가지표 둔화 이후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감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추가 긴축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 된다는 연준 인사 발언이 나왔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17일 CNBC 방송에 출연해 "추가 긴축을 (통화정책 선택지) 테이블에서 내려놨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다만, 콜린스 총재는 "좋은 소식을 즐기려고 하는 심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또 실제로 일부 수치에서 일부 좋은 소식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경제지표를 볼 때 역사적인 추이를 함께 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나는 우리가 얻고 있는 정보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실시간으로 평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콜린스 총재는 이어 "인내심을 가지면서 아직은 승리 선언을 하기엔 이르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콜린스 연은 총재는 연준 인사들 가운데 중도파로 평가받는다.
다만, 올해와 내년에 연준 통화정책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한편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최근처럼 경제전망에 불확실성이 많고 시야가 혼탁할 때는 통화정책 조정을 점진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불확실성이 크고 정책 위험이 양쪽 모두에 산재해 있다면, 점진주의를 택하는 게 필요하다"며 "또한 인내와, 이것 저것 잘 따져본 정책조정, 연속된 재평가가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생각을 고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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