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액티비전·GM 정리
▶ 1,570억달러 현금 확보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3분기에 70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하고 17억달러어치만 매입, 주식투자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상장주식 보유현황 신고서를 인용, 버크셔 해서웨이는 3분기에 게임업체 액티비전 지분을 정리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액티비전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기 전에 미국과 유럽 등 각국 경쟁 당국으로부터 독점금지 조사를 받았다. 이번 버크셔의 지분 매각은 액티비전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합병이 완료된 10월 이전에 이루어졌다.
버크셔는 또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의 주식 8억4,800만달러를 전액 매각했으며, HP 지분도 일부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P&G, 셀라니즈 등 7개 기업 지분도 정리했다. 아마존 지분은 5% 줄였다.
버크셔의 투자금은 전 분기 대비 10% 감소한 3,128억달러다. 버크셔는 올 한 해 동안 주식을 순매도했다. 1~9월까지 약 236억달러를 주식 매각대금으로 회수했다. 이런 자금은 대부분 단기국채에 투자했다. 현재 현금 보유액은 무려 1,570억달러에 달해 애플 보유 지분 1,568억달러와 거의 같은 규모다. 애플 주식은 주가가 12% 하락한 3분기에 17억달러어치를 추가 매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올해 초 버핏은 대만의 반도체회사 TSMC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버핏은 장기보유 원칙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전략이 깨진 것이다. 버핏은 TSMC를 ‘멋진 기업’이라고 칭찬하면서도 대만의 정치적 리스크를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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