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림 전보다 적어” 지적
▶ 제조사는 비율 같아 부인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쿠키인 100여 년 역사의 오레오가 ‘슈링크플레이션(가격은 그대로 두거나 올리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것) 논란에 휩싸였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루이지애나주 뉴이베리아에 사는 생수 세일즈맨 셰인 랜소넷은 몇 달 전 평소처럼 저녁에 오레오 쿠키 포장지를 뜯었다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습관처럼 우유 잔에 담그기 위해 쿠키 사이 크림에 포크를 찔러넣었는데, 쿠키가 깨진 것이다.
많은 미국인이 오레오 사이에 포크를 끼운 뒤 우유에 적셔서 먹곤 한다. 랜소넷은 상자 안의 다른 오레오도 쿠키에 더 적은 양의 크림이 묻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크림의 양이 두 배로 들었다는 ’더블 스터프 오레오‘에 정상적인 양의 크림이 들었고 원래 버전에는 덜 들어갔다는 주장도 많다. 일부는 크림이 쿠키의 가장자리까지 닿지 않는다고, 제품이 포장지의 그림과 다르다고 불평하고 있다.
하지만, 오레오 제조사인 몬델리즈 측은 쿠키와 크림의 비율을 바꾸지 않았다며 이런 주장들을 일축하고 있다.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크림 비율과 관련한 심각한 불만은 포착하지 못했고, 매년 100여 개국에 약 400억개가 팔려 4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오레오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몬델리즈의 디르크 판더퓟 최고경영자(CEO)는 “품질을 가지고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면 제 발등을 찍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SJ은 이 논란에 대해 지금까지 최대의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스캔들‘이라고 전했다.
10만명의 회원을 둔 커뮤니티 레딧의 슈링크플레이션 포럼에도 오레오 크림의 양이 줄었다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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