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 활성 플랫폼 이용자수 14.5%↑…주가도 3%↑
▶ “3분기 실적 매우 호조…중동 전쟁 직접 영향 없어”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올해 3분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시장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우버는 지난 3분기 92억9천만 달러(12조1천884억원)의 매출과 주당 0.10달러(131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고, 주당 순이익은 투자 지분에 대한 재평가분이 포함되긴 했지만 1년 전 0.61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그러나 시장 전망치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옛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의 예상 매출은 95억2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0.12달러였다.
모빌리티 부문 매출(50억7천만 달러)이 배달(딜리버리) 부문 매출(29억3천만 달러)를 크게 앞섰다. 화물 부문 매출은 12억8천만 달러에 그쳤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이 매우 호조를 보였다"며 "총예약이 늘어나고 여행 및 월간 활성 플랫폼 소비자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소매에서 서비스로 지출을 전환함에 따라 우리 플랫폼이 지속적인 혜택을 보고 있다"며 "거시 환경이 좋든 그렇지 않든 앞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분기 우버의 월간 활성 플랫폼 이용자 수는 1억4천2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우버는 4분기 총 예약액은 365억 달러∼375억 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금융분석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전망한 시장 예상치 365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코스로샤히 CEO는 또 우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버가 이스라엘이나 가자지구에서 사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분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며 중동 지역이 우버 총예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라고 말했다.
미 동부 기준 이날 낮 12시 30분 현재 우버 주가는 전날보다 약 3%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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