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 계정 통해 밝혀 “선별된 그룹에 첫 AI 공개”

일론 머스크(오른쪽)와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대담 모습[로이터=사진제공]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새로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4일 첫 AI를 선보인다.
머스크는 3일 자신의 엑스(X) 계정에 "내일 xAI가 첫 번째 AI를 선별된 그룹에 공개할 것"이라며 "몇 가지 중요한 측면에서 그것은 현존하는 최고다"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1∼2일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린 'AI 안전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이런 사실을 알렸다.
머스크는 어떤 AI가 공개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시하지 않았다. 선별된(select) 그룹의 대상도 밝히지 않았다.
xAI가 첫 기술을 공개하는 것은 지난 7월 12일 출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 스타트업의 연구팀에는 과거 딥마인드 엔지니어였던 이고르 바부슈킨을 비롯해 구글에서 일했던 토니 우, 크리스천 세게디,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그레그 양, AI 선구자 제프리 힌턴 밑에서 공부한 토론토대 조교수 지미 바 등이 포함됐다.
머스크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그의 가족 재산 관리인인 재러드 버챌과 함께 'X.AI'라는 이름의 법인을 네바다주에 설립했으며, 4월에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새로운 AI 회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특히, 2015년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창립했다가 2018년 이해충돌 문제로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머스크는 'AI 안전 정상회의'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AI에 관해 단독 대담을 하고 AI가 있는 미래는 풍요롭고 일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에 관해 상당히 우려해야 한다"며 "AI는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힘이다. 결국 가장 똑똑한 인간보다 더 똑똑한 게 생길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