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EC 계기 샌프란 정상회담 美는 기정사실화, 中은 신중
백악관은 11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건설적인 회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31일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중) 정상들간에 건설적인 대화, 회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11월 11∼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데 대한 적극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AFP통신에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중 정상이) 만난다는 원칙적 합의가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그런 계획을 확정짓는 데 필요한 세부 사항에 대해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중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26∼28일 방미 계기에 미중외교장관 회담 등을 개최하며 내달 정상회담 개최를 타진했다.
그러나 왕이 부장은 미국 방문 마지막 날 싱크탱크 애스펀 연구소 주최 좌담회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길은 순탄하지 않을 것이며, 자율주행에 맡겨둘 수 없다"는 미묘한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외교가에서는 정상회담 전 미국이 시 주석의 체면을 상하게 하는 대(對)중국 추가 제재 등을 발표할 가능성을 견제하면서 정상회담 사전 협상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한 시도라는 해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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