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 참전 역사 언급하며 “세계의 수호자로서 팔레스타인 도울 것”

튀르키예 공화국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로이터=사진제공]
튀르키예는 공화국 수립 100주년인 29일(현지시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일간 데일리사바흐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도 앙카라에 위치한 '국부'(國父)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묻힌 영묘 아니트카비르를 참배했다.
튀르키예 공군 '솔로튀르크' 부대는 영묘 상공에서 에어쇼를 선보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영묘 방명록에 남긴 글에서 "이 역사의 전환점에서 각하와 당신의 동료들,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된 존경하는 열사와 참전 용사들을 다시 한번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21년간 정부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며, 여러분이 우리에게 맡긴 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우리는 공화국의 두 번째 세기를 '튀르키예의 세기'로 장식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후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로 자리를 옮겨 대국민 연설을 통해 "튀르키예 공화국은 아타튀르크가 바라던 대로 역내와 세계에서 보호받지 못한 이들의 수호자"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전에 한국, 키프로스,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예멘, 그리고 카라바흐에서 이런 태도를 유지했다"며 "오늘은 팔레스타인과 가자지구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으로 대하고, 그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무스타파 케말의 꿈을 실현한 후예로서, 우리는 '튀르키예 세기'의 비전을 갖고 공화국의 2세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훨씬 더 강력하고 번영하는 방식으로 공화국을 오랫동안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튀르키예는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보스포루스 해협을 가르는 군함 100척의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또한 같은 장소에서 전투기 및 무인기(드론) 에어쇼, 불꽃놀이 등 축하 행사가 이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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