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혁신위, 대통령에게 ‘이태원 추모식 참석’ 직언해야”

눈물 흘리는 이태원참사 유가족.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사흘 앞둔 26일(이하 한국시간) 서울 이태원역 인근 현장에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이 공개됐다. 이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회원이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설치물 앞에서 슬픔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슬픔과 아픔에 공감한다면 29일 열리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 대회에 참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태원 참사를 외면하는 것은 국민이 바라는 대통령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추모 행사 참석은 "희생자, 생존자, 유가족의 고통을 치유하는 대통령의 자세이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게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번 행사가 민주당이 개최하는 정치집회 성격이 짙다고 보고, 윤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이를 두고 "지금 참사를 정쟁으로 모는 것은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고, 추모대회를 정치집회로 낙인찍은 윤 대통령과 여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지난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에 대해 "극우 보수단체가 주최하는 (박 전 대통령) 추도식에는 버선발로 달려가더니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행사에는 왜 가지 않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과 함께 개인 자격으로 추모대회에 참석하기로 한 것도 비난했다.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당 지도부 눈치를 보며 '개별 참석'이라고 비굴하게 변명하는 것은 구차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선 부대변인은 "지금이라도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에 추모 집회에 참석해 국민 아픔에 공감하라고 직언하는 게 여당 혁신위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대통년이 추하고 창피하다 탄핵뿐!
민주당은 아직도 개골대고있나? 지네들이화들짝하게 벌려놓고 거기에 뭔 대통령 타령이냐? 자내들이벌란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