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케스트라·합창단·미술 작품’ 다채로운 공연 펼쳐
▶ ‘장애인·탈북민·북한 아동·싱글맘·난민’ 등 지원

청소년 자선단체 VYCC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15일 브레아 나침반 교회에서 열린 후원 기금 마련 콘서트에서‘유 레이즈 미 업’을 공연하고 있다. [VYCC 제공]
다민족 비영리 청소년 자선단체 ‘VYCC’(Vision Youth Charity Center)가 지난 15일(일) 후원 기금 마련을 위한 가을 콘서트와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브레아에 있는 나침반 교회(담임목사 민경엽)에서 열린 콘서트는 올해로 7회째로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청소년 합창단의 합창, 전문 음악인의 연주, 미술품 전시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공연 첫 번째 순서로 VYCC 청소년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성경 낭독과 함께 뮤지컬 곡을 합창했다. 5세부터 10대 청소년들로 구성된 합창단원들은 시편 150편을 낭독한 뒤 그동안 김지영 지휘자와 연습해 온 ‘The Gospel Truth’, 어린이 뮤지컬 곡 ‘Livin’ Inside Out’ 등을 깜찍한 율동과 함께 불러 관객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박우진 지휘자의 지휘로 영화 ‘위대한 쇼맨’ 삽입곡 ‘A Million Dreams’와 프랑스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곡으로 잘 알려진 ‘La Vie en Rose’를 연주하며 이날 콘서트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끝난 뒤에는 ‘비전시각장애인센터’(대표 추영수 목사)의 순서가 이어졌다. 센터를 대표해 무대에 오른 정요한 테너는 복음성가 ‘축복하노라’를 부르기에 앞서 노래의 의미를 설명하며 관객과의 거리를 좁혔다.
정 테너가 쩌렁쩌렁하면서도 맑은 음색으로 노래를 부르는 동안 관객은 숨죽이며 감상했고 노래가 끝나자 힘찬 박수를 보냈다. 이어진 순서는 김은정 수어 찬양 사역자의 ‘하나님의 부르심’ 공연이었다. 김 사역자는 큰 무대에 비록 혼자 올랐지만 열정적인 수어 찬양으로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공연에 못지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VYCC 단원과 가족, 미술 전공자들이 성경 말씀을 주제로 출품한 미술품이 공연장소인 나침반 교회에 전시 판매됐다. VYCC는 이번 가을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장애인, 탈북민, 난민, 싱글맘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박민숙 VYCC 디렉터는 “청소년의 재능 기부와 자기 계발을 돕고 그들이 성경을 기준으로 각자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이끄는 단체”라고 소개하며 “오늘 걷힌 수익금은 탈북민 여성 가정과 자녀, 북한 아동 양식 지원”, 장애인 사역 단체, 멕시코 저소득층, 리비이 홍수 피해자 등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원 문의: 박민숙 디렉터 visionyouthcc@gmail.com, (714)853-0543, www.visionyouthc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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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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