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척 슈머 원내대표 X 계정에 밝혀…요격 미사일·탄약 포함
▶ “이스라엘과 함께할 것”…하마스 로켓 공격에 대피소로 피신하기도
미국 상원의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끄는 초당적 의회 대표단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조속한 군사 지원을 약속했다.
척 슈머 원내대표는 15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초당적인 상원 대표단을 이끌고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머 원내대표는 유대인 출신으로, 미국의 현역 정치인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유대인으로 꼽힌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생산적인 만남을 갖고 있다"며 "나는 이스라엘이 이 끔찍한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위해 상원에서 노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신속한 원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여기에는 하마스의 로켓을 격추하는 아이언 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위한 요격 미사일과 정밀 탄약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해임 이후 하원이 사실상 마비 상태이지만 "상원이 초당적으로 강력하게 행동한다면 하원도 행동에 나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슈머 원내대표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등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가자 지구의 민간인 희생자를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인도적 지원도 촉구했다.
그는 "하마스와 달리 미국과 이스라엘과 같은 문명화된 민주주의 국가들은 더 높은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며 "우리는 총리와 우리가 만난 모든 이스라엘 관리들에게 이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의회 대표단은 하마스 공격으로 가족을 잃거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는 피해 유가족들을 만났다며 "우리는 이스라엘과 함께하고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표단은 텔아비브 방문 중 마침 하마스가 로켓 공격을 퍼부어 대피소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대표단은 로켓을 피해 재빨리 피신했다. 이것이 현재 이스라엘인들이 겪고 있는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대피소로 피신한 사진을 게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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