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변 버지니아 주법무장관실 선임보좌관의 부친인 변만식(버지니아 스프링필드 거주·사진) 씨가 14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변 선임고문관은 1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부친은 어디 아픈 곳도 전혀 없었는데 14일 교회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한 후 토하고 싶다고 하더니만 갑작스레 쓰러졌다”면서 “친구 분들의 도움으로 구급차로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소재 병원으로 이송되는 중 오후 3시29분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1928년생인 고인은 개성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했고 6.25 전쟁때는 미군 신문인 ‘Star & Stripes’에서 신문기자로 일했으며 전쟁 후에는 성남고등학교 영어교사로 근무했다. 1967년에 도미했고 미 육군성 산하 P&E 회사 근무를 거쳐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ERA 변만식 부동산 회사를 설립해 운영했다. 또 기윤실 이사장과 서울대 워싱턴 동창회장을 역임했고 윤동주 시집을 영어로 번역해 연방의회 도서관에 등록시켰으며 최근에는 포토맥 포럼 회원으로 활동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 출석했다.
유가족으로는 장남인 해롤드 변(한국명 변희용)과 둘째 캐시 변, 셋째 진 변, 막내 제임스 변 씨가 있다.
고별예배는 23일(토) 오전 10시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하관예배는 오후 1시에 페어팩스 메모리얼 파크에서 엄수된다.
문의 (703)855-0033 해롤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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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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