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페어팩스 카운티 올 상반기 3,700건 넘어
▶ 작년 같은 기간 비해 50% ⇧…DC·MD도 급증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 올들어 특히 가게 좀도둑과 폭행 사건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경찰국의 올해 중간 범죄 통계에 따르면 전반기 관내 가게 좀도둑 사건이 3,736건이나 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2,489건에 비해 50%가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이 기간 주거지 도둑도 20건이 늘었다.
좀도둑이 기승을 부리자 경찰국 고위 관계자는 “소매점 좀도둑이 문제가 크다”고 지적하며 “업소들과 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게 좀도둑은 페어팩스 카운티뿐만 아니라 워싱턴 D.C.와 메릴랜드에서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사건은 전해 4,348건에서 올해 동 기간은 4,931건으로 13% 이상 증가했다. 이에 준해 가정 폭력 사건도 이 기간 702건에서 816건으로 약 15%가 높아졌다.
자동차 관련 범죄로 차량 탈취는 15건이 신고됐으며 지난해 동기간은 13건을 기록했다. 차량 도난 사건은 45건이 더 늘었으며 반면 차량 대상 개인 물품이나 부품 절도 행위는 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올 여름 특히 이들 범죄에 초점을 둔 범죄 예방 특별 단속 활동을 벌인 바 있다. 경찰은 보도 자료를 통해 “공공 안전에 대한 철저한 사명감으로 우범 지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첨담 범죄 예방 전략을 펼쳤다”고 밝혔다.
또한 탑승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자동차 사고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살인과 강압적 성폭력 범죄는 각각 12건에서 10건으로, 194건에서 192건으로 소폭 줄었다.
이번 범죄 통계에 대해 카운티 경찰국은 비록 일부 범죄에서 사건이 늘긴 했지만 관내 치안은 비슷한 규모의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여전히 안전한 상태라고 평했다.
한편 이번 자료는 미국과 캐나다의 대형 도시 경찰국협회(MCCA)의 주관 아래 70개 경찰국의 범죄 집계를 상호 비교하는 통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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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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