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원,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만화로 한국 전통문화·예술 소개

특별전 전시 포스터.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과 협력해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Beyond the Scene: K-웹툰, 새로운 시선을 만들다’를 개최한다.
30일(토) 개막해 내달 25일(수)까지 문화원 2층 전시장에서 펼쳐질 전시회는 ‘역사에서 이야기로: 붉은 소매’, ‘기억과 기록으로: 정년’, ‘K-헤리티지로의 여행’의 3개 테마로 구성된다. 화려한 인쇄물과 영어로 된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통 문학, 역사, 인쇄 만화에서 진화한 오늘날의 웹툰이 탐구하는 풍부한 내러티브, 시각적 요소, 다양한 주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훈 문화원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시대를 넘어 다양한 시선과 역사적 상상력을 담은 작품을 통해 웹툰이 다루는 다채로운 소재, 서사의 매력, 시각적인 요소를 중점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또 작품 속 주인공들의 우정, 서로 성장하는 서사를 통해 진정한 소통과 교류의 의미를 강조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붉은 소매’는 2022년 ‘옷소매 붉은 끝동’이라는 TV 드라마로 제작돼 히트된 작품이다. 현재 뮤지컬과 영화 각색이 예정된 ‘정년이’는 한국 전쟁 이후 전통 연극 세계에서 여성의 관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K-헤리티지로의 여행’은 전북 남원시의 협조로 웹툰 속에 등장했던 화려한 한복과 궁중문화의 실물을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만화의 화면 경계를 넘어 영상예술이나 공연 등 다양한 매체로 확장되는 K-웹툰의 흐름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로 전망된다.
개막날인 30일(토) 오후 1시-6시 개막식과 함께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전통음악 공연 및 K-팝 커뮤니티 공연, 한국전통 DIY 만들기 및 웹툰 컬러링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상세 내용은 문화원 홈페이지(http://washingtondc.korean-culture.org/)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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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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