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기 워싱턴평통 캐치프레이즈…내달 11일 출범식

린다 한 워싱턴평통 회장(오른쪽)과 이문형 간사가 13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출범한 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린다 한)는 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출범식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17일 전체 위원 상견례를 앞두고 린다 한 회장은 13일 애난데일 설악가든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 회장은 “21기 워싱턴 평통의 캐치프레이즈는 ‘이념은 달라도 평화통일은 함께’로 정했다”면서 “한국은 물론 한인사회에서도 좌우 갈등이 심각하지만 서로 생각은 달라도 평화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같을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그는 “일부에서 정치성향을 기준으로 평통 위원 인선에 관여했다는 말도 나오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이념과 상관없이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누구와도 함께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21기 인선은 20기에서 추천한 만큼 신임회장이 관여할 수 없었다”고 단언하며 “21기에서는 오히려 20기 임원들도 적극 수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21기 임원을 구성하면서 새로운 인물들을 대거 영입해 임원들의 평균 연령이 45세로 낮아졌다”며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통 회장 인선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던 것과 관련해 한 회장은 “그간의 활동에 대한 평가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방해나 로비로 인해 결정이 미뤄진 점에 대해서는 아쉽고 허탈하기도 했지만 ‘자수성가’와 마찬가지로 정당한 노력에 힘입어 회장에 임명된 만큼 앞으로 다른 눈치 보지 않고 소신껏 활동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자신했다.
1949년생인 한 회장은 출생신고가 늦어져 1954년생으로 알려졌으며 1974년 이민 와 메릴랜드 지역에서 식품도매업체를 운영했다. 2006년 여성경제인협회 초대회장, 2012년 워싱턴한인연합회장, 글로벌한인연대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버지니아 리치몬드에서 도매업체(리치몬드 캐시&캐리)를 운영하고 있다.
21기 워싱턴 평통은 오는 17일(토) 오후 3시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전체 위원 상견례를 갖고 출범식은 김관용 수석부의장의 방문일정에 맞춰 내달 11일 열린다.
자문위원 134명 가운데 12명이 사퇴해 총 122명이 이날 위촉장을 받고 결원에 따른 보궐 인사는 내년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
유제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