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교육청에‘집중과외 프로그램’ 내달 16일까지 발족 촉구
▶ 표준학력고사 합격율 하락... 낮은 점수·불합격자 대상
버지니아가 주내 학생들의 학업 성적 향상을 위해 주지사 차원에서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렌 영킨 주지사는 코로나-19 발병 후 공립교 학생들의 학업 성적이 전과 비해 크게 떨어지자 집중 과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다각적인 구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지난 7일 발표된 표준 학력고사 응시자의 시험 통과율 통계를 보면 전 과목에서 이들 기간 통과율이 낮아졌으며 일부 과목은 10% 이상이나 하락했다.
집중 과외 프로그램에 의하면 이들 시험에 통과하지 못 하거나 점수가 낮은 학생들은 매주 3-5시간 과외지도를 받는다. 주 정부는 시험 점수가 낮은 학생들에게는 18주간, 통과를 하지 못 한 학생들은 최고 36주간 이들 집중 과외를 의무화시킬 방침이다.
이와 맞물려 4-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읽기 전문 교사 고용 및 훈련 관련 법 정비(Virginia Literacy Act)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영킨 주지사는 오는 10월 16일까지 과외 교육 프로그램을 발족시킬 것을 지방 교육청에 촉구했다.
한편 읽기와 쓰기 과목은 2018-19학년도 각각 77%, 76%의 통과율을 보였으나 2022-23학년도 들어 73%와 65%로 떨어졌다. 수학과 과학은 이 기간 각각 82%와 81%에서 69%와 67%로 통과율 저하가 13%와 14%를 기록했다.
가장 통과율이 낮은 과목은 역사와 사회로 이 기간 통과율이 82%에서 15%나 대폭 하락한 65%를 나타냈다.
결론적으로 지난 2년 간만을 비교할 때 통과율은 비슷한 수준이나 코로나-19 발병 전에 비하며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학업 성적이 부진한 데에는 학교 결석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 년 간 수업일 중 18일 이상을 빠지는 고질적인 결석이 심각한 수준이다. 주 교유부에 따르면 2018-19학년도와 견주어 2022-23학년도의 고질적 결석자 수가 2배 이상이나 늘었다.
이같이 결석을 많이 하는 학생들의 경우 읽기와 수학 과목의 시험 통과율은 정상적으로 수업일 수를 채운 아이들보다 18%와 25%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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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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