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한국서 열리는 ‘인투 더 딥 월드 챔피언십’ 출전

비보이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DOA 크루 타후, 델마 형제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심장을 울리는 비트, 중력을 거스르는 비보이 동작, 화려한 그래피티 등 힙합을 즐기는 행사가 지난 3일 버지니아 폴스처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힙합문화 50주년과 한국의 힙합 브랜드 ‘인투 더 딥’(Into the Deep)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로 다음달 한국에서 열리는 ‘비보이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미국 대표팀 선발전도 함께 열렸다.
‘인투 더 딥’은 지난 2013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비보이들이 시작한 사회 운동으로 처음에는 티셔츠 한 장을 팔면 한 장을 기부하는 것으로 시작해 지금은 전 세계 비보이들이 함께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되면서 어려운 이웃과 고아원, 미혼모 센터 등을 후원하고 있다.
다음달 13~15일 한국에서 열리는 ‘인투 더 딥 월드 챔피언십’은 전 세계 비보이들의 축제로 이미 이태리, 독일, 프랑스, 태국, 캐나다,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은 대표팀 선발을 끝내고 한국 본선 대회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브레이킹 배틀’은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다음달 열리는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선보이게 되면서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미국 대표 선발전에는 뉴욕,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비보이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참가한 DOA 크루 비보이 타후(Tahu), 델마(Delma) 형제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뉴욕 크루 X-Fenz를 만났으나 통통 튀는 20대의 에너지로 이번 대회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심사는 1세대 뉴욕 크루 비보이 글라이드(Glyde), 한국의 대표 비보이 리버스 크루의 비보이 본(Born), 워싱턴의 대표 비보이 DQ 등이 맡았으며 8살 요요 천재 YOYOMJ의 축하공연, 유치원·초등생 비보이팀의 공연, 미니 백스핀 대결, 베스트 드레서 등 연령과 인종을 초월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DMVbreakvault)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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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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