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노스벤드에서 열린 제임스 유 머킬티오 DEI 커미셔너 임명 축하모임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 한인밀집지역인 머킬티오시의 다양성ㆍ형평성ㆍ포용성(DiversityㆍEquityㆍInclusion)위원회 커미셔너로 임명된 한인 제임스 유씨에 대한 축하모임이 열렸다.
지난 주말인 2일 유 커미셔너의 노스벤드 별장에서 열린 축하모임에는 그가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온 오준걸ㆍ이익환ㆍ곽종세ㆍ박귀희씨 등 한인들이 참석했다.
또한 머킬티오에서 살면서 한인들의 권익 증진 등을 위해 유 커미녀서와 호흡을 맞춰온 김주미 한인생활상담소 소장과 남편 김원준 교수, 심재환 평통 상임위원, 샛별문화원 최지연 원장, 제이슨 문 머킬티오 시의원, 킹 카운티 공화당 부의장 코리 한씨, 페더럴웨이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홍기 목사, AKUS 한미연합회 이영윤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주류사회에서도 유 커미셔너와 오랫동안 친분을 다져 온 애덤 커트니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장 부부와 빌 쿠퍼 전 벨뷰 경찰국장, 더그 룰스톤 전 스노호미시 카운티 공화당 의장 등도 참석했다.
이날 축하 모임에 참석한 50여명의 참석자들은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을 위해 봉사에 나선 노익장에 큰 박수를 보냈다.
참석자들은 또한 “머킬티오에서 사는 소수민족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인을 포함해 모든 주민들이 인종 등에 상관없이 공평한 기회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유 커미셔너는 “축하 모임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줘 감사를 드린다”면서 “머킬티오시가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든 주민들에게 공평하게 서비스를 하며, 포용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머킬티오 시의회는 최근 유씨를 DEI위원회 포지션 7의 커미셔너로 임명했다.
유 커미셔너는 매달 한 차례씩 모임을 갖고 머킬티오에 살고 있는 다양한 인종과 민족은 물론이고 성별, 성적지향, 장애 등에 따라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은 정책을 주도한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유학을 떠난 한인 1세대로 80이 넘은 유씨는 과거 워싱턴주 체육회를 포함해 한인사회에서도 많은 봉사를 해왔다.
특히 고배를 마시긴 했지만 머킬티오 시의원으로 출마해 예선을 통과하는 등 한인과 노인 등의 권익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해 헌신해왔다.
현재 머킬티오에는 한인이 4,000여명 정도 살아 전체 인구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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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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