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미주 한인 이민사가 120주년이 된 해다. 갤릭호에 몸을 싣고 하와이에 첫 발을 내디뎠던 이민 선조들로부터 출발한 한인 이민 디아스포라는 120년의 역사를 거치며 눈부신 성장과 성취를 이뤄왔다.
뜻 깊은 이정표를 지나며 본보가 진행한 ‘이민사 120년의 한인사회를 빛낸 영웅들’ 선정 프로젝트는 이민자 커뮤니티로서 한인사회가 걸어온 고난과 땀, 눈물을 넘어 꿈과 희망으로 다져온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비전을 세우는 의미 있는 작업이다.
한인사회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엄정한 논의와 검토를 거쳐 고른 10인의 영웅들의 면면은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이민 120년의 한인사회가 이룬 눈부신 발전을 상징하는 대표적 현존 인물들을 망라하고 있다. 미셸 박 스틸과 영 김 연방하원의원, 존 이 LA 시의원, 루시 고 연방항소법원 판사, 도미니크 최 LAPD 수석부국장, 고석화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 김태연 TYK 그룹 회장, 박형만 만희코주재단 이사장, 김명준 산악인, 그리고 남진우 태평양 요트횡단 원정대장이 그들이다.
한인이민사 1세기를 맞았던 지난 2003년에도 본보는 한인사회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당시 고 문대양 하와이주 대법원장,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고 새미 리 박사, 고 김영옥 예비역 육군대령 등을 ‘한인이민사 100년의 영웅들’로 선정한 바 있다. 당시 이민 영웅 9인은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꽃차에 탑승해 로즈퍼레이드에서 행렬을 펼치며 한인사회의 위상을 만방에 알렸다.
마찬가지로 이번에 선정된 이민사 120년의 영웅들은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코리안 퍼레이드에 초청돼 퍼레이드 행렬을 이끌며 미주한인 이민사회의 성취와 위상을 널리 알리게 된다. 이를 통해 이민 1세들에게는 미국사회에 우뚝 선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에 긍지를 느끼게 하고 자라나는 한인 차세대들에게 롤모델이자 귀감이 될 것이다.
오는 10월14일 오후 3시 LA 한인타운 중심부 올림픽가에서 펼쳐지는 제50회 코리안 퍼레이드는 이들 영웅들과 함께 한인 이민사의 소중하고 의미 깊은 역사를 되새기고 희망찬 미래로의 새롭고 당당한 전진을 다짐하는 감동의 행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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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영낌은 이북 간첩이다..나머지도 수상흐다..간첩 퍼레이드...
이분들의 그리고 이민와 성공이등 평범하든 모든분들의 매일매일 삶을이어가는 열정 노력 수고에 큰 박수를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