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9세의 최연소 나이로 밴 클라이번(Van Cliburn)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피아니스트 임윤찬(사진)이 워싱턴에 온다.
임윤찬은 9월23일(토) 오후 2시 케네디센터 테라스 극장에서 연주한다. 차이코프스키의 ‘The Seasons, op. 37a’와 쇼팽의 ‘에튜드 10(Etudes, op. 10)’을 피아노 건반 위에 올릴 예정이다.
임윤찬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피아노 경연대회인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압도적인 기량과 음악성으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해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그가 결승전에서 선보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1,100만 뷰를 기록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 저명 공연장과 최정상 오케스트라들의 초청이 쇄도해 앞으로의 3년 공연 스케줄이 꽉 찼을 정도다.
이번 음악회는 워싱턴 퍼포밍 아츠(Washington Performing Arts)의 헤이즈 피아노 시리즈(Hayes Piano Series) 리사이틀로 마련됐다.
케네디센터 측은 “이 뛰어난 젊은 음악가는 풍부한 표현력, 뛰어난 기교, 부인할 수 없는 열정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번 워싱턴 DC 데뷔 연주회에서는 쇼팽의 매력적인 ‘연습곡(Etudes)’과 여유로운 해빙, 풍성한 수확, 겨울 할러데이 시즌 왈츠의 느낌이 가득한 차이코프스키의 ‘The Seasons’를 매혹적으로 들려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가디언은 “임윤찬의 연주는 가감 없는 명료함과 명쾌함을 보여준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임윤찬은 눈부신 연주를 보여주면서 언제나 독특한 활력을 강조하는 전개를 펼친다”고 평했다.
티켓은 78-150달러, 상세한 내용은 케네디센터 홈페이지(www.kennedy-center.org)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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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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