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참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6명에 달했다고 AFP 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우이섬이 속한 마우이 카운티 관리들은 이날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를 이같이 업데이트하면서, 재난 지역 4분의 1 이상을 탐색견을 이용해 수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시 그린 하와이주 주지사는 현지 주민들에게 "이미 100여 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미국 산불로 기록된 마우이섬 산불로 인한 최종 피해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사망자가 현재의 2~3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우이 카운티 관리들은 "사망자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현재까지 5명뿐"이라면서 그 가운데 2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마우이섬 경찰서장은 강력한 불길 때문에 많은 시신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됐다고 소개했다.
현지 영안실이 급증하는 사망자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냉장용 컨테이너들을 임시 시신 보관용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마우이섬에선 지난 8일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이후 일주일이 지난 이날까지 완전히 진화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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