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경찰, 포상금 걸어
▶ 추가 용의자 공개수사 중
볼티모어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총기난사의 10대 용의자가 7일 기소됐다.
볼티모어 경찰은 기소된 용의자는 17세 청년으로 미성년자 총기 소지 및 폭행, 무기 소지, 중과실치사, 차량 내 권총 휴대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고 밝혔다. 살인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당국은 용의자가 미성년자여서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경찰은 “기소된 용의자가 청소년 요주의 인물 중 한 명”이라며 “현장에서 12개 이상의 다양한 총기 탄피를 발견했고, 현장에서 달아난 총격 용의자는 한 명이 아니라 최소 두 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계속 수사 중”이라고 목격자의 제보를 당부했다.
당국은 공개수사 방침에 따라 체포 및 기소로 이어지는 모든 정보에 대해 최대 2만8,000달러의 현상금을 제시했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2일 오전 0시 30분께 볼티모어 남부 브루클린의 주택가인 그레트나 애비뉴에 마련된 지역 축제장에서 벌어져 2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는 대부분이 10대 청소년이었고, 사망자는 18세 여성과 20세 남성이었다. 당시 현장에는 연례행사인 ‘브루클린 데이’를 맞아 수백명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기 폭력 아카이브(GVA)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들어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최소 361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GVA는 총격범을 제외한 희생자가 4명 이상일 경우를 총기 난사 사건으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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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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