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계속됐던 메이 그레이(May Gray)와 준 글룸(June Gloom)이 걷히고 캘리포니아의 전형적인 화창하고 더운 날씨가 시작됐다. 졸업과 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몸과 마음이 푹 쉴 수 있는 휴식기, 직장인들은 메모리얼데이 연휴, 준틴스 연휴에 이어 독립기념일 연휴과 여름휴가를 즐기면서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다.
특히나 올여름엔 코로나 대확산이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나온 바 있어 이제야말로 3년 넘게 위축됐던 휴가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계절이 될 듯하다. 안 그래도 갇혔던 팬데믹의 보복심리 때문인지 지난봄부터 국내외 여행이 봇물 터지듯 늘어났다는 소식이다.
여름 휴가철을 마음껏 즐기기 위해서는 부모와 가족들이 반드시 지켜야할 안전수칙들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여행을 계획한다면 한동안 비우게 되는 집의 단속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요즘처럼 주택 절도와 강도가 활개 치는 시기에 며칠 혹은 몇 주간 떠나있으려면 빈틈없는 문단속과 불 단속, 알람 점검이 필수다.
자동차로 국내 여행을 떠나는 가족은 안전 운전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한다. 차량의 타이어, 브레이크, 냉각수, 엔진오일 등을 살피고 정비하는 것은 기본이고, 미리 꼼꼼한 계획을 세워 하루 운전거리와 시간 등 일정을 정해둔다. 특히 단체로 여행하는 밴과 유틸리티 차량의 경우 차량점검에 만전을 기해야하는 것은 물론 어떤 경우에도 졸음운전, 음주운전, 과속운전은 절대 금물이다.
해외여행을 떠날 때는 미 국무부가 각국에 대해 내린 경고와 조언을 참조하고, 타국 여행 중에 흔히 발생하는 사기와 도난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불의의 사고가 나거나 갑작스런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응급상황 관련 정보들을 챙기고 의료보험 내역을 숙지하며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주변의 가족친지에게 미리 여행 일정에 대해 알려놓는 일도 중요하다.
여름철 가족여행은 자녀와 부모 모두에게 훗날 가장 소중한 추억이 되는 아름다운 경험이다. 바닷가의 하루 피크닉이건 국립공원에서의 캠핑이건, 아니면 별렀던 고국방문이건 가족 모두가 오래도록 기억하는 휴가를 가질 수 있도록 기본 안전수칙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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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로 여행가서 사고날확률보다 미쿡 내에서 총맞아 사고날 확률이 더 많을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