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서 대관식 기념 ‘빅 런치’…윈저성 주변에 윌리엄 왕세자 부부 등장
▶ 저녁엔 윈저성에서 대관식 콘서트

찰스3세 대관식 [로이터=사진제공]
영국 대관식을 TV로 지켜본 시청자가 평균 1천880만명이고 순간 최대 시청자는 2천40만명으로 집계됐다.
BBC는 7일(현지시간) 시청률 집계 기관인 바브를 인용해서 대관식이 치러진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중계 프로그램 시청자가 1천880만명이라고 보도했다.
정오 직후에는 시청자가 2천40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 중 BBC로 대관식을 지켜본 시청자는 평균 1천330만명이고 최대는 1천510만명이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때는 평균 시청자가 2천650만명이었다.
한편, 찰스 3세 국왕 부부는 대관식을 영광스러운 행사로 만들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깊이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날 영국 전역 약 5만곳에서는 대관식을 기념해 이웃들이 모여서 음식을 나눠 먹는 길거리 잔치인 '빅 런치'가 열렸다.
리시 수낵 총리가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 앞에서 개최한 거리 잔치에는 미국 영부인 질 바이든이 손녀 피네건 바이든과 함께 참석했다. 이 밖에 우크라이나 난민, 청년 단체 회원, 지역사회 봉사자들도 초청됐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는 이날 낮 윈저성 앞 롱 워크에서 열린 거리 잔치에 깜짝 등장해 환영받았다.
이들은 대관식 전날에는 찰스 3세와 함께 버킹엄궁 앞 도로에 예고 없이 나타나 사람들과 인사를 나눴다.
찰스 3세 대관식 공식 음식은 시금치, 콩, 치즈, 허브 등이 들어간 파이인 키슈로, 마크 플래너건 왕실 수석 요리사의 요리법에 따라 만들어졌다.
70년 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때 음식은 '대관식 닭 요리'였다.
저녁 8시부터는 윈저성 동쪽 잔디밭에서 대관식 콘서트가 개최된다.
무대는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을 주제로 꾸며진다. 윈저성 지붕에 왕관 모양으로 조명을 비추는데 이는 왕실이 영국을 보호하는 모습을 상징한다고 BBC는 설명했다.
테이크 댓, 케이티 페리, 라이오넬 리치, 안드레아 보첼리 등이 공연하고 스텔라 매카트니가 찰스 3세와 자신이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환경에 관한 열정을 돌아보며 얘기한다.
톰 크루즈, 위니 더 푸 등은 녹화 영상으로 등장한다. 여왕 즉위 70주년 기념 행사 때는 여왕이 패딩턴 곰과 버킹엄궁에서 차를 마시는 코믹한 영상이 나왔다.
에드 시런, 아델, 엘튼 존, 해리 스타일스, 스파이스 걸스는 출연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권 1만장은 추첨 방식으로 지역에 고르게 배포됐으며, 찰스 3세 부부의 사회복지재단과 연결된 자원봉사자들도 초청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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