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객끼리 몸싸움 중 난동
▶ 용의자 경찰 총 맞아 사망
대낮에 한인타운 인근 지하철역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최근 들어 지하철역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자 주민들은 대중교통을 더이상 이용할 수 없겠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20분께 이스트 할리웃 지역 벌몬트/베벌리 지하철역 레드라인 플랫폼에서 남성 용의자와 여성이 몸싸움을 벌였고, 뒤이어 또다른 남성이 해당 싸움을 중재하기 위해 개입했다.
이에 용의자는 흉기를 꺼내 칼부림 사건을 벌였다.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와 대치 하다 용의자를 향해 총격을 가했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졌다.
메트로 측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 사이에 폭력 범죄가 8.2% 증가했고, 강도사건은 28건에서 36건으로 30% 가까이 늘어났다.
LA 메트로 운영·안전·고객경험위원회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지하철에서 발생한 폭행·강도·강간·살인 등 강력 사건은 모두 1,804건으로, 2021년보다 24%나 늘었다.
LA타임스는 최근 LA 지하철 내에서 마약을 복용하거나 거래하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각종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노숙자들도 항시 지하철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은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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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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