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가족 5명 죽이고 도주
▶ 8세 아이까지 피살 충격
술에 취한 남성이 소음에 항의하는 이웃 주민의 집에 쫓아가 처형식으로 8세 아이를 포함한 일가족 5명을 살해한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북쪽으로 55마일 떨어진 클리블랜드 지역 경찰은 한 가정집에서 총격으로 5명이 숨졌으며 반자동 소총으로 무장한 용의자가 도주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밤 이웃의 협박을 받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당시 집안에 있던 가족 10명 중 5명이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멕시코 국적의 용의자는 총격이 일어나기 전 자기 집 앞마당에서 술에 취해 사격을 하고 있었으며 이웃인 피해자들이 와서 ‘아기를 재우려고 하니 총 쏘는 걸 멈춰달라’고 요청하자 그들의 집으로 쫓아가 끔찍한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망자 전원은 거의 처형 스타일로 목 위, 기본적으로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 말했다.
숨진 이들은 모두 온두라스 출신으로 연령은 8세∼40세라고 경찰은 밝혔다. 특히 숨진 여성 2명은 침실에서 발견됐는데 이들 여성의 시신 아래에서 살아있는 어린이 2명이 발견돼 희생자들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몸으로 총격을 막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용의자는 평소에도 앞마당에서 사격을 해왔으며 경찰은 그의 집을 수색해 두 개의 무기를 더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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